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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Daft Punk

Daft Punk – Motherboard [Random Access Memories]

motherboard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컴퓨터의 메인보드를 말합니다. Daft Punk는 Le Nouvel Observateur에서 서기 4000년쯤(?)의 미래적인 음악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들어보면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바로 2010년에 개봉했던 「트론: 새로운 시작」의 OST죠.





당시 발매됐던 영화 OST의 특별판입니다.
보너스 트랙 5곡이 들어있는 디스크 1장이 추가로 들어 있습니다.



아마도 트론 OST를 작업하면서 받았던 영감의 여운이 남아 이 곡을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케스트라에 전자음이 어우러진 상당히 멋진 작품입니다. 영화는 기대보다 흥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화보다 OST가 더 잘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ㅋㅋㅋ


이 곡은 트론 OST처럼 전자음과 현악과 관악이 어우러져 미래적인 느낌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듣다보면 어느새 미래의 어딘가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 멋진 곡입니다. 마지막에 흐르는 물에 메인보드가 풍덩~하고 빠지는 듯하며 음악이 사라지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Guitar: Paul Jackson Jr.
Keyboards: Chris Caswell
Pedal Steel: Greg Leisz
Modular Synthesizer: Daft Punk
Cristal Baschet: Thomas Bloch
Bass: James Genus
Percussions: Omar Hakim & Quinn
Orchestra (see booklet for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