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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월상(月相)

월상이란 달의 위상(位相), 즉 1달을 주기로 달의 모양이 초승달, 보름달처럼 변하는 것을 말한다.

월상은 삭월 → 초승달 → 반달 → 상현달 → 보름달 → 하현달 → 반달 → 그믐달 → 삭월의 순서로 변한다. 영어 표현은 new moon → (waxing) crescent → first quarter → waxing gibbous → full moon → waning gibbous → last quarter → (waning) crescent → new moon이다.

레인린더에 있는 월상 표현 부분을 번역하다가 오해를 할 수 있는 자료들이 너무 많아서 고생을 좀 했다. 특히 헷갈린 부분이 First Quarter와 Last Quarter인데, 거의 다가 이 둘을 상현달, 하현달로 표현해놨다. 그러면 gibbous moon(직역하면 철월(凸月), 볼록달)은 뭐라고 부르나? 우리말에 없는 새로운 개념인가?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던 중 위키백과를 찾아봤다.


그림을 보니 기존 자료들이 우리말로 잘못 옮겨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quarter moon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반달이라고 나왔다. 우리가 방향 구분없이 반달이라 부르는 것을 영어권에서는 분기를 구분해서 부르는 것뿐이다. 그리고 흔히 부르는 상현달, 하현달이 gibbous moon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현(上弦), 하현(下弦)이라는 말은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각각 반달에서 보름달이 될 때까지 차오르는 기간, 보름달에서 반대쪽 반달이 될 때까지 이지러지는 기간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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