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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SC2

[희망의 공략] 스타2 캠페인 공략 - 최후의 임무 - 최후의 전투

이름에 걸맞게 자유의 날개의 임무 중 가장 어려운 임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좌절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가뭄에 단비 같은 공략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제목에 '희망의 공략'이라고 붙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후의 전투를 깨는데 필수요소라 일컬어지는 행성요새+군체의식 모방기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공략이거든요. 당시에 공략을 찾다가 필수요소를 알고서 멘붕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초창기에 하다보니 그냥 하고 싶은 연구만 골라서 진행했었는데 그게 최악의 테크였을 줄이야. 해온 게 아까워 첨부터 다시 진행하기도 참 난감했고요.



아무튼, 궤도사령부+지옥포탑+과학선+악령+사이오닉 분열기+땅굴벌레 등장이라는 가장 최악의 테크에서 유물을 사용하지 않고 아주 어려움을 깼던 공략입니다. 따라서 이 최악의 테크를 기준으로 진행하며, 자신에게 해당하는 부분만 뽑아서 응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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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동시에 양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치는데 총력을 다 합니다.

우선 양 입구를 사령부로 전부 막은 뒤(왼쪽 3개, 오른쪽 2개) 뒤에 벙커 3~4개 정도와 공성전차를 도배해놓고 건설로봇 10기 정도로 계속 수리해주면 방어하는 데 문제없습니다. 저그 최종 연구물(사이오닉 분열기 또는 군체의식 모방기)은 사령부 바로 뒤에 세우고 사용하면 되고요. (궤도사령부가 있다면 자원채취는 지게로봇이 담당하게 하면 됩니다.)

땅굴 등장 쪽을 막을 때 핵심은 땅굴벌레를 제때 잘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계속 방치해두면 나중에 막을 수가 없어요. 10기 내외의 밴시 부대로 순회하면서 튀어나오는대로 잡아줘야 합니다. 밴시부대 규모는 최소 6기(그늘날개 포함) 정도만 있어도 땅굴벌레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잡으러 다니면서 한 번씩 쫓아오는 감시군주인데요. 감시군주랑 숨바꼭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감시군주 온다 싶으면 다른 땅굴을 선택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처리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땅굴 근처에 있는 탐지기인 포자촉수도 신경써주셔야 하는데, 2~3방이면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 컨트롤만 신경써주시면 문제없습니다.

케리건은 공성전차 도배만 잘 되어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밤까마귀를 연구하셨다면 국지 방어기를 이용하면 케리건 방어는 큰 어려움이 없을 거고요, 과학선을 연구하셨다면 방어선 붕괴는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 합니다. 본진 자원은 충분하니 붕괴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복구하면 문제 없습니다.



주요 유닛 사용 요약

궤도사령부 : 굳이 필요없는데, 자원 채취하는데 지게로봇 동원하면 도움 됩니다.

지옥포탑 : 사용 안 하셔도 됩니다.

과학선 : 초반엔 건설로봇으로 방어선 수리하다가, 자원이 여유로워지면 방어선 수리에 몇 기 동원하시면 도움 됩니다.

악령 : 케리건을 기절시키면서 방어하면 효과적인데, 저는 손이 느려서 이 방법은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사이오닉 분열기 : 방어선에 건설해서 활용하시면 방어에 도움 됩니다.

땅굴벌레 처치 : 10기 내외의 밴시 부대를 활용해 빠른 처치, 탐지기(감시군주, 포자촉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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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겨놓았던 공략을 묵혀두기 아까워 게재했습니다. 아마 자유의 날개를 진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공략이라 여겨지는데, 해당 공략이 없어서 제 블로그를 찾으셨던 분들이 많은 실망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정 상 글을 형식에 맞추지는 않았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글에 최후의 전투를 깨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부분은 다 담았을 겁니다.

"내 기억을... 내 정수를... 이한 수정 속에 담았다... 내가 본 것을 그대도 보아라... 미래에... 희망이 남아 있길."이라는 제라툴의 대사가 생각나네요.